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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당 지지율 역전..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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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추월당했기 때문인데요.

양당 모두,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주 전국 유권자 2천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조사 결과,

통합당 지지율이 36.3%로, 민주당 34.8%보다 1.5% 포인트 앞섰습니다.

오차범위 이내긴 하지만,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3년 10개월 만입니다.

도민들도 미세한 차이로, 통합당을 더 지지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가 민주당에 결정타를 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합당은 지지율 역전에 대해 "민주당 실수 덕"이라며 자세를 낮췄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5.18 민주 묘지를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하는 등 호남과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 총선 이후에 당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민들 속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또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들도 자제하고 고쳐가고 있습니다"

[리포터]
민주당은 당혹해 하면서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검찰 개혁 등 기본 정책기조를 바꿀 수도 없는 만큼, 민생 문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포스트코로나까지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쪽으로 가야될 것 같아요. 그것이 당장 지지는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방향으로 밀고나간다면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포터]
민주당은 특히, 이런 추세가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향후 민주당의 지지세 회복 여부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대처와 함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안정화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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