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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은 태풍 올라오기 전 "폭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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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호 태풍과 10호 태풍이 나흘을 간격으로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태풍은 상륙하지도 않았는데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미 영북 지역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여)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내린 기습 폭우의 원인이 무엇인지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은 600km 이상 떨어진 제주 해상에서부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2일 밤 8시에는 태풍이 상륙하지도 않았는데 양양에 시간당 120mm의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10호 태풍 태풍 하이선도 울산을 지날 당시 300km 떨어진 속초에 시간당 50mm의 비를 뿌렸습니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도 전에 내린 기습 폭우에 도심이 다 물에 잠긴채로 태풍을 맞았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의 이유는 뭘까?

◀CG1▶
이번 두 태풍은 모두 반경이 넓고 빠른게 특징이었습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빠르게 북상하는데, 이때 태풍 앞쪽으로는 따뜻하고 수증기가 많은 남동풍이 형성됩니다.

이 바람이 동해안 중북부에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과 만나 비구름을 형성합니다.

◀CG2▶
바다위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빨아들인 이 비구름은 태백산맥에 막혀 육지로는 이동하지 못하고,

상승했다 돌기를 반복하면서 폭우를 뿌리는 겁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동쪽지방을 따라 북상하면서 남동풍이 더 강해졌고, 특히 동해상을 지나면서 수증기의 양도 많아져 태풍 전면에 해당하는 강원중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고 강한 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특보가 발효되기 전이라도 기상 관측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따로 발표되고 있다면서,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해 새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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