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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국내 제1호 산악 열차 태백 유치 '사활'
2020-12-17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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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네, 이제 태백 지역 현안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태백 지역은 석탄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전체 면적의 90% 가까이가 숲이고, 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여) 태백시는 이런 지리적 강점을 살려서 스위스 같은 산악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먼저,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해발 1,304m의 매봉산.
수확이 끝난 고랭지 밭에 내린 눈은 그야말로 설국을 연상케 합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절경을 뽐내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실질 소득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태백시가 이곳 매봉산 일대에 산악 열차 도입 등 산악 관광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접근 도로가 개설되고,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내년 3월에는 핵심 사업인 산악 열차 도입을 위해 정부의 산악교통 시스템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던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철도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액 국비 사업으로 나름대로의 산악 관광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산악 열차는 배터리를 이용한 무가선으로 레일 이외에 전기설로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평지에서는 시속 40km, 급경사에서도 1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각종 산지 규제로 인해 도입이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됩니다.
때문에 태백은 물론 전북 남원과 경남 하동에서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올 10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예비 현지실사에서는 매봉사 일대가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와, 지역 주민의 기대가 높습니다.
[인터뷰]
"산림욕이라든가 힐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지금 선진국들이 집중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도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용 효과를 좀 기대하고 있는 점이 많습니다."
2015년에도 대관령 산악 열차 도입이 막판에 좌절된 전력이 있는 만큼,
태백시는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연계해 목소리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남) 네, 이제 태백 지역 현안 하나씩 살펴 보겠습니다.
태백 지역은 석탄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전체 면적의 90% 가까이가 숲이고, 또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여) 태백시는 이런 지리적 강점을 살려서 스위스 같은 산악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먼저,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해발 1,304m의 매봉산.
수확이 끝난 고랭지 밭에 내린 눈은 그야말로 설국을 연상케 합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절경을 뽐내며 국내 대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실질 소득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태백시가 이곳 매봉산 일대에 산악 열차 도입 등 산악 관광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접근 도로가 개설되고,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내년 3월에는 핵심 사업인 산악 열차 도입을 위해 정부의 산악교통 시스템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던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철도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액 국비 사업으로 나름대로의 산악 관광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산악 열차는 배터리를 이용한 무가선으로 레일 이외에 전기설로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평지에서는 시속 40km, 급경사에서도 1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각종 산지 규제로 인해 도입이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됩니다.
때문에 태백은 물론 전북 남원과 경남 하동에서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올 10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예비 현지실사에서는 매봉사 일대가 최적지라는 평가가 나와, 지역 주민의 기대가 높습니다.
[인터뷰]
"산림욕이라든가 힐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지금 선진국들이 집중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도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용 효과를 좀 기대하고 있는 점이 많습니다."
2015년에도 대관령 산악 열차 도입이 막판에 좌절된 전력이 있는 만큼,
태백시는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연계해 목소리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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