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취소된 겨울축제 예산, 어디로?
2020-12-18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코로나 사태속에 강원도 겨울축제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역 상인들 속이 타들어 갈 텐데요, 자치단체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축제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도 겨울축제는 사실상 전면 취소됐습니다.
인제 빙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는 일찍이 문을 열지 않기로 했고,
최근 화천군도 산천어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지역경기의 버팀목이었던 겨울축제가 죄다 막히면서, 상인들은 벼랑 끝에 몰린 심정입니다.
[인터뷰]
"아휴, 아무래도 다들 어렵죠 이 시국이. 그분들(여행객) 마저 없어지고 나면 화천은 거의 뭐..."
도내 자영업자 매출액은 작년의 2/3 수준으로 쪼그라든지 오래고,
겨울 특수마저 없어진 터라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겨울축제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축제 예산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치단체마다 취소된 축제 예산을 쓰는 방식이 제각각입니다."
인제군은 빙어축제 예산 15억 원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비 등 31억 원을 끌어모아,
다음 주부터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금 축제도 취소하고 코로나19가 이렇게 계속 지속되니까. 소상공인을 위해서 좀 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지급)하는 겁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예산 29억 원을 화천문화원을 비롯한 지역 건설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홍천군은 꽁꽁축제를 위해 계약한 송어 2억 원 어치를 빼고 남은 예산 13억 원을 아예 쓰지 않고 내년으로 넘겼습니다.
[인터뷰]
"자영업자나 외식업이 굉장히 지금 어렵습니다, 거의 상권이 붕괴된 상태인데. 이 예산을 그쪽으로 좀 돌려서, 지원사업이라든가 보조사업을 해서 지역상권을 살리는."
강원도 내 굵직한 겨울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3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이상 고온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은 강원도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혹독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코로나 사태속에 강원도 겨울축제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지역 상인들 속이 타들어 갈 텐데요, 자치단체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축제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올해 강원도 겨울축제는 사실상 전면 취소됐습니다.
인제 빙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는 일찍이 문을 열지 않기로 했고,
최근 화천군도 산천어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지역경기의 버팀목이었던 겨울축제가 죄다 막히면서, 상인들은 벼랑 끝에 몰린 심정입니다.
[인터뷰]
"아휴, 아무래도 다들 어렵죠 이 시국이. 그분들(여행객) 마저 없어지고 나면 화천은 거의 뭐..."
도내 자영업자 매출액은 작년의 2/3 수준으로 쪼그라든지 오래고,
겨울 특수마저 없어진 터라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겨울축제가 잇따라 취소됐지만, 축제 예산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자치단체마다 취소된 축제 예산을 쓰는 방식이 제각각입니다."
인제군은 빙어축제 예산 15억 원과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비 등 31억 원을 끌어모아,
다음 주부터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금 축제도 취소하고 코로나19가 이렇게 계속 지속되니까. 소상공인을 위해서 좀 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지급)하는 겁니다."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예산 29억 원을 화천문화원을 비롯한 지역 건설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홍천군은 꽁꽁축제를 위해 계약한 송어 2억 원 어치를 빼고 남은 예산 13억 원을 아예 쓰지 않고 내년으로 넘겼습니다.
[인터뷰]
"자영업자나 외식업이 굉장히 지금 어렵습니다, 거의 상권이 붕괴된 상태인데. 이 예산을 그쪽으로 좀 돌려서, 지원사업이라든가 보조사업을 해서 지역상권을 살리는."
강원도 내 굵직한 겨울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3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이상 고온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은 강원도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혹독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