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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확산 '비상'..차단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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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동해시에서는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해시는 내일부터 동해멈춤을 선언하고,
전시민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으려는 줄인데, 유독 아이들이 눈에 많이 띱니다.

동해시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역대 최고 많은 3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상당수는 10대 학생들입니다.

두 곳의 초등학교에서 2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어제는 북평중학교에서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 전수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 중 일부는 해양경찰관들의 자녀로 알려져,

해경도 확진자 발생 여부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확산세에 동해시는 비상입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 시국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27일까지 동해 멈춤입니다. 짧고 굵게 우리의 방역태세를 강화한다면 조만간 지금의 확산세를 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시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내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학생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의 운영도 31일까지 전면 중단합니다.

[인터뷰]
"유치원과 초중고의 원격수업 운영, 관내 어린이집의 운영 잠정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동해시는 관내 기업에 재택근무를 유도해 보육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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