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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에서 노년을..." 통합 돌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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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을 떠올리게 마련인데요,

춘천시가 가정에서도 전문 시설 못지않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 돌봄을 도입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돈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터]
98살 이관형 할아버지는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식사부터 청소, 집안일까지 두루 돌보고 있습니다

너무 고맙긴하지만,

혼자살고 거동이 불편하다보니 이것저것 더 필요하거나 아쉬운게 많습니다.

[인터뷰]
"시간이 조금 짧아요. 요양사 선생님이 오셔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좋죠. "

[리포터]
/ 노인 57.6%는 건강이 나빠져도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고,

전문 요양병원 환자의 40%는 의학적으로 필요없지만 스스로 입원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노인 복지에서 가장 필요한 건 집에서 계속 살면서도 전문적인 돌봄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건데, 춘천시가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춘천시와 보건소, 각종 노인 복지 기관에 더해 건강보험공단과 LH까지 참여하는 통합돌봄본부를 북부와 남부, 두 곳 설치했습니다.

왕진 등 방문 의료 서비스는 물론 식생활 지원과 주택 개조, 각종 복지 급여 관리까지 한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을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해 이웃을 통한 노인 돌봄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가족 내 부양보다 개인 중심, 지역 사회 중심의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리포터]
다만,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이라 업무 조정과 예산 배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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