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방역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4월 한달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최근 부쩍 늘고 있는 확산세와 봄철 늘어날 이동량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이번달(4월)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주 연속 늘어, 4차 대유행을 코 앞에 두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4차 대 유행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본방역수칙이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됐습니다.

모든 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출입자 명부관리를 의무화해야하며,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해야합니다.

식당이나 카페 외에는 모든 곳에서 음식섭취를 할 수 없으며,

기관마다 방역을 총괄하는 관리자를 정해서 주변 사람들의 증상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개인별로 철저히 방역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에서 5인이상 사적모임이 있었던 걸로 밝혀지면,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이 강화됩니다.

도내 모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방문자가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의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이를 거부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저희들이 행정명령과 과태료처분을 강화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지난달 구성한 '마을방역관' 활동을 시작해, 민간 차원의 자율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겠단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