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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피서철' 강원도 방역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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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서면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달부터 전국 각지에서 밀려들 피서객들 때문에 방역 걱정이 큰데요.

강원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여름 가고 싶은 휴가지 1위는 단연 강원도입니다.

/최근 여름 휴가지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이 강원도를 골랐습니다.

제주도보다도 선호도가 12%나 높았습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올여름 전국에서 2천만 명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화INT▶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이 인기가 있는데. 특히 수도권과의 인접성과 청정 자연 강원도가 올해 여름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피서철 방역 채비에 나섰습니다.

우선 연평균 3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해수욕장 5곳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6시까지 취식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서객이 해수욕장 입구에서 정해진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문 기록을 남기도록 하는 '안심콜' 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삼척을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의 해수욕장 한 곳씩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를 피해, 가족 단위로 여름 휴가를 떠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공공기관에선 직원들이 이번 여름 휴가를 두 번으로 나눠 가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매주 열리는 시·군 회의를 통해 공직사회가 휴가철 방역에 앞장설 것을 주문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여름철에는 방역수칙 지키기가 더 어려워지고. 또 피서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휴가도 나눠 가시고."

강원도는 하천과 계곡 374곳에 안전관리요원 9백명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관리와 거리두기 준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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