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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회전교차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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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강릉에선 도심 번화가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호등을 없애고 회전교차로로 바꾸면서 오히려 지정체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나올 지경입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쇼핑몰과 극장, 전통시장까지 밀집한 강릉 최대 번화가 옥천오거리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회전 교차로 주변으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교통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과 주말엔 들어가려는 차, 나가려는 차가 뒤엉켜, 극심한 정체에 근처로 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지난 9월 신호등에서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바꾼 뒤 넉달 째 이렇습니다.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회전교차로 개선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을 정돕니다.

[인터뷰]
"도는 차가 우선이잖아요. 그런데 자꾸 파고 들어와 그럴때 신경이 많이 쓰여요, (다니기) 힘들죠, 힘들어."

논란이 계속되자 강릉시가 회전교차로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전에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교통량을 분석했더니,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기존보다 대기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사고 예방 효과도 있어 체계를 변경했다는 겁니다.

지정체 현상은 인근 하수관거개선사업 공사의 영향이 크다며서, 공사만 끝나면 교통흐름이 좋아질 걸로 봤습니다.

[인터뷰]
"중앙시장 진입로 전용차선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용차선을 만들고 나머지 두 차선은 직진 차선으로빼면 병목현상은 상당히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강릉시는 다만, 이달 말까지 마치려던 하수관거개선 사업 공사가 지하매설물을 옮기는 문제 때문에 한 달정도 지연돼 당분간 혼잡은 불가하다면서 교통 흐름을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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