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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관광엑스포공원 개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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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를 대표하는 시설 중 하나인 관광엑스포공원을 복합 문화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사업 추진 의사 표명에도 가시적인 변화가 없자, 사업 추진 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 관광엑스포공원입니다.

지난 1999년 열린 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상징하는 시설인 엑스포 상징탑과 주제관, 광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행사 이후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다 지난 2017년부터 민간업체가 위탁관리 해오고 있습니다.

업체는 계약 당시 146억 원을 투자해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사업에 장기적으로 표면적인 변화가 없자 지역에서는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탁 계약기간은 2017년 1월1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지역에선 4년 동안 아무런 약속도 이행하지 못한 민간사업자와 강원도가 또다시 계약을 연장 하려한다며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소유라 해도 청초호와 잔디광장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 입장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 회사의 자본 능력과 향후 사업 의지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를 하고 재계약이 됐을 때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 완성 될 수 있도록 강원도는 철저히 지도 감독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사업자는 건물이 오래돼 건축법 상 소방과 장애인 등 각종 부분에서 저촉되는 사항이 많아 잦은 설계변경을 하다보니 추진이 늦어졌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미 관리비와 사용료로 매년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소모했고, 다소 늦긴해도 지난달 건축허가가 나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 중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사를 서둘러 내년 6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박물관부터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 속에 강원도와 민간사업자는 이번 주내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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