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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요트마리나 사업, 올해 안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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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두차례나 연기됐던 '춘천 의암호 호텔 휴양·마리나 조성 사업' 실시 협약이 연내 재추진될 전망입니다.

최근 춘천시가 시의회에 관련 내용 보고도 마쳤는데요.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와 특혜 의혹 논란은 여전해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의암호 호텔 휴양·마리나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춘천시는 최근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연말 전에 관련 실시협약 체결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1안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 2안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취소 후 재공모 방안입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체결 직전 문제가 됐던 일부분만 보완이 됐고, 나머지는 대부분 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과 8월, 실시협약 직전 지분법 문제와 관련 절차 미흡으로 보류됐는데, 올해만 세번째 추진되는 겁니다.

[인터뷰]
"2번이나 부결이 되었는데, 또 추진하는 것은 춘천시에서 행정을 너무 성급하게, 급하게 가는 부분이 분명히 문제가 있고요. 지금 이렇게 이 사업이 추진되어 가는 것은 시민들의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앞서 춘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모사업 지침서에 관련 계획 변경을 금지한 규정을 어긴 춘천시의 행정을 지적했습니다.

세차례에 걸쳐 사업자 변경과 지분율을 조정한 같은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려는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던 상황.

이런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채 또 협약 체결이 추진되면서,

시유지만 헐값에 넘기고, 시민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제2의 알펜시아·레고랜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인터뷰]
"북한강변 관련된 춘천시, 육동한 시정의 전체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많은 이 사업을 돌출적으로 실시하려고 한다는 자체가 사업 자체 의도마저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오는 18일 '의암호 관광휴양시설·요트마리나 조성 사업' 의원 간담회를 열고 사안을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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