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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집단민원 '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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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민들이 환경부의 오색케이블카 재보완 결정이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에 제기한 집단민원이 오늘(30일) 조정 합의됐습니다.

관계기관들이 환경영향평가를 이행 가능한 수준으로 하겠다는 합의를 한 것인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도 시.군 번영회 연합회가 도민 만 5천 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민원을 제출한 건 작년 6월입니다.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처분에 대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취소를 결정했는데도,

환경부가 재보완을 결정한 건 부당하다며 이를 철회하고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국민권익위는 1년 넘는 의견 청취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민원 조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집단 민원을 신청한 강원도 시군번영회 연합회는 물론,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 양양군이 조정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의 주요 골자는 환경영향평가 항목을 이행 가능한 수준으로 정하자는 겁니다.

이미, 산양 GPS 부착과 설악산 시추 등 현실성 없는 조사 방식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래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장애인이나 아니면 연로하신 분들 기력이 쇠하신 분들 조차도 가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한번 더 느껴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거라서.."

특히, 강원도와 양양군, 원주지방환경청 모두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하는데 합의해,

2년 넘게 중단됐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합리적인 안이 나왔습니다 오늘. 그래서 그 합리적인 안대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빨리 빨리 추진되기를 희망합니다."

한편, 환경단체는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 재보완과 관련해 위법한 확약서를 작성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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