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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일주일‥피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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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2차 교섭도 결렬됐는데요.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계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레미콘 수십대가 공장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시멘트를 만드는 사일로도 가동을 멈췄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시멘트를 나르는 BCT, 벌크트레일러가 없어 재료를 수급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도내 132개 (레미콘) 공장 중 109개 공장이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내일 정도면) 전면적으로 레미콘 공장은 조업이 중단돼서 레미콘 공장과 건설현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본부 강원지부 조합원 600명 가운데 대다수가 BCT 차량 운송자입니다.

시멘트 관련 업계가 직격탄을 맞는 이윱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부터 시멘트 공장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레미콘 공장이 가동을 멈추자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조는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이 화물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이라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화물연대와의 2차 교섭도 4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인터뷰]
"끝까지 투쟁하는 것으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고, 현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저희들은 이제 갈 곳이 사라졌거든요. 결국은 정부가 겁박을 하는 것이고.."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 산업계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시멘트가 없어 타설을 멈춘 도내 건설현장은 8곳으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건설업계는 마무리 공정에 있는 겨울철에 공사가 중단되면 전반적인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SYN/음성변조▶
"공사를 발주했던 시청이나 군청 이런 곳들도 마무리가 돼야 겨울을 나는데 그런 쪽에서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죠. 현장에 투입됐던 인력이 빠지게 되면 일용직도 돈을 못 버는 상황이 되잖아요"

주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는 없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일일 판매 제한을 검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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