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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품질 '양구 시래기'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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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 시래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양구 시래기는 전방지역의 차가운 겨울 바람 탓에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올해는 수확량도 많고 품질도 좋아 농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500m 고산분지에 위치한 시래기 덕장.

지난해 수확해 겨우내 건조한 시래기로 가득합니다.

양구 해안면은 고지대라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시래기 건조에 최적의 장소로,

20년 전부터 시래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질좋은 시래기가 생산돼 이달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 시래기는 일반 다른 평년에 비해서 날씨가 많이 춥다보니까 시래기 품질이 아주 좋고, 파랗고 깨끗하고 아주 부드러워요."

양구 시래기는 전국 최초로 시래기 품목에서 '지리적표시제'도 획득했습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특징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할 때 그 지역 특산품임을 인정하는 제도로,

그만큼 양구가 시래기 생산에 최적지라는 겁니다.

올해는 약 천59톤을 생산해 180억 원 가량의 소득이 기대됩니다.

특히 다음달엔 시래기를 가공해 제품으로 만드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준공하는데,

양구군은 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한 '삶은 시래기'도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구군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시래기 상품화에 대한 지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와 협력해 시래기 순대, 시래기 불고기, 시래기 만두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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