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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훼손없다" 상중도 발굴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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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춘천 상중도 고산지구 유적지에서,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춘천시가 훼손된 문화재는 없다며 발굴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상중도 고산 조선문학유산 유적지 내 정밀발굴조사 현장입니다.

공원 등으로 개발하기 앞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춘천시가 발굴현장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정밀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일부 시민단체가 정밀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된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고,

관련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현장과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겁니다.

[인터뷰]
"정밀 조사,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문화재 훼손 의혹 제기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현장 공개를 통해서 정밀 발굴조사를 적기에 마치기 위해 일단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 훼손 조사를 맡은 강원고고문화연구원도 현장에서 훼손된 문화재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시민단체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돌무덤은 없고, 단순한 강가의 돌일뿐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실제 저희가 조사할 문화재는 더 아래층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유물입니다.(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돌무덤은)문화재적 가치는 따라서 없다고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현장 공개에도 훼손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는 반발했습니다.

춘천시가 굴삭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발굴을 강행해 유물이 대량 훼손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브릿지▶
"춘천시는 문화재 훼손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의혹을 제기해온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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