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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1> 제56회 영월 단종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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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단종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여) 오늘 G1 뉴스는 56회 단종문화제 개막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 영월 동강 둔치에서 행사 소식과 함께 영월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막이 오른 단종문화제를 박성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터]
여행객들이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넙니다.

육지 속의 섬, 청령포를 구경하기 위해섭니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17살 임금의 한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비운의 조선 6번째 왕,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영월 단종문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브릿지▶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주제로 이번 주말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영월지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단종문화제의 꽃인 정순왕후를 선발하는 이색 대회도 열렸습니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조직적 여성 연대를 이끄셨던 정순왕후의 리더십과 자주적인 정신을 기리는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개막식 행사에 앞서 한시 백일장과 단종문화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고,

단종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과 북한예술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행사 이튿날에는 역사 고증을 통해 되살아난 단종제향과 단종국장이 재현되고,

전통혼례와 장릉 도깨비놀이, 대왕신령굿 등 풍성한 전통 문화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오는 30일에는 단종이 복위된 숙종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읍면대항 칡 줄다리기 대회가 열려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합니다.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 어진 전시와 단종 유배길 체험 행사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단종문화제는 군민들의 정서 속에 면면히 흐르는 정체성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이라든가 이동 동선을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군민 여러분 전국의 관광객 여러분 단종문화제를 찾아주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1967년 주민 주도로 시작된 단종문화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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