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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옛 종축장..오페라 하우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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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도심에 있으면서도 개발 방향을 찾지 못하던,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 하우스 신축이 추진됩니다.

원주시는 땅 소유자인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개발공사 등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심 한복판에 사람 키만큼 자란 수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혁신도시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옛 종축장 터입니다.

면적만 축구장 9개 크기가 넘는 6만 천여㎡에 달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018년 강원도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이 땅을 현물 출자했습니다.

당시 감정가는 4백억 원 정도.

원주시는 종축장 부지가 원주도심 노른자 땅인 만큼 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의 의견 수렴을 도에 요청했고,

출자 무렵 2천 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브릿지▶
"이후 강원도개발공사가 종축장 부지 일부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자체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원주시는 대형 공연장을 짓기 위해서는 주차공간 등 부지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 진척 없이 땅만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주시가 종축장 부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강원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김진태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님께 제안 드립니다.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적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원주시는 도지사도 종축장 부지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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