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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2> 동해안에도 조차..피해 현실화
2023-08-14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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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면 상승으로 동해안에는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남해안 보다는 덜하지만 동해안도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데요.
해수면 상승이 조수간만의 차를 더 커지게 만들면서, 피해도 확산하는 추셉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민 염성현씨는 최근 부쩍 커진 조수간만의 차이, 즉 '조차'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가 육지까지 떠밀려 올라온다거나 아예 접안 충격 흡수 시설보다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파손되는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차로) 내륙에 있는 물이 빠지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배들이 육지로 올라오는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배들이 정박해 있는 이 항구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아요."
동해안은 서해안보다 조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이 빨라지면서 조차도 커지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해수면이 많이 높아졌거나 낮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예요."
조수간만의 차를 조사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설치한 동해 묵호 조위관측소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평균 해수면 높이는 26.5cm로 10년 전보다 3cm 높았습니다.
조위관측소는 해양조사원이 해수면에 일정한 기준을 두고, 높이의 변화를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해수면 상승이 조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동해 묵호를 비교해 보면, 날씨 영향 등으로 편차가 크긴 해도 최근 10년 동안 조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S /U ▶
"더 큰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태풍이나 해일처럼 기상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해수면 상승이 지속되면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동해안 해수면 변화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각각 하나로써는 큰 영향이 없는데 복합적으로 집중호우가 오고 백중사리처럼 대조기 때 높게 나타나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게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태풍이 아니어도 항구로 파도가 들이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피해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면 상승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시급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동해안에는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남해안 보다는 덜하지만 동해안도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데요.
해수면 상승이 조수간만의 차를 더 커지게 만들면서, 피해도 확산하는 추셉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민 염성현씨는 최근 부쩍 커진 조수간만의 차이, 즉 '조차'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가 육지까지 떠밀려 올라온다거나 아예 접안 충격 흡수 시설보다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파손되는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차로) 내륙에 있는 물이 빠지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배들이 육지로 올라오는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배들이 정박해 있는 이 항구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아요."
동해안은 서해안보다 조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이 빨라지면서 조차도 커지는 양상입니다.
[인터뷰]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해수면이 많이 높아졌거나 낮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예요."
조수간만의 차를 조사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설치한 동해 묵호 조위관측소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평균 해수면 높이는 26.5cm로 10년 전보다 3cm 높았습니다.
조위관측소는 해양조사원이 해수면에 일정한 기준을 두고, 높이의 변화를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해수면 상승이 조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동해 묵호를 비교해 보면, 날씨 영향 등으로 편차가 크긴 해도 최근 10년 동안 조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S /U ▶
"더 큰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태풍이나 해일처럼 기상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해수면 상승이 지속되면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동해안 해수면 변화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각각 하나로써는 큰 영향이 없는데 복합적으로 집중호우가 오고 백중사리처럼 대조기 때 높게 나타나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게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태풍이 아니어도 항구로 파도가 들이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피해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해수면 상승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시급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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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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