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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강민주
아파트로 간 원주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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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문화 공연을 즐기고 싶어도 인프라가 대도시 만큼 잘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간혹 있는 공연도 요즘은 가격이 비싸 서민들이 접하긴 쉽지 않은데요.

원주시가 주민들의 문화복지 확대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파트 단지 안에 합창곡이 울려 퍼집니다.

주민들은 노래를 감상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흥겨운 가락에 몸을 맡기고 박수도 치며, 콧노래도 불러봅니다.

서로 얼굴 볼 새 없었던 이웃들이 모처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무더운 여름날 가족들하고 같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좋은 공연을 보니까 참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주시가 진행하는 버스킹 형태의 찾아가는 음악회인데,

3년 전부터 코로나19로 집 안에 갇힌 주민들에게 위로를 건네기 위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발코니 음악회로 시작됐지만, 주민들의 호응 속에 최근에는 아파트 음악회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공연은 원주시립합창단원 40여 명이 맡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물론 경로당과 농촌지역 학교 등 문화 소외 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공연을 보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합니다.

[인터뷰]
"코로나19 때 모든 공연이 취소가 되고 사람들이 가정에만 있을 때 저희가 공연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주민들은 편하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향유할 수 있고,

단원들도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연장을 벗어나서 밖으로 나가서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예술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창단 뿐만 아니라 교향악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원주시는 1년 365일 도심 곳곳에서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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