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FC가 지난 주말 울산 현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강원은 이번 기세를 몰아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감각적인 힐패스에 이은 완벽한 마무리.

골키퍼 선방으로 튕겨져 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넣는 놀라운 집중력까지.

지난 주말 강원FC가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천적' 울산 현대를 상대로 거둔,

2대0 통쾌한 완승이었습니다.

105일, 1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꼴찌로 추락한 강원은,

울산전 승리를 딛고 리그 11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강원FC는 11년 징크스를 깬 울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목표는 강등권 탈출입니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리그 9위로 도약해야 하지만, 9위 대구FC와는 아직 승점 차가 큽니다.

하지만 10위 수원FC와는 3점 차에 불과합니다.

내일 맞붙는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을 동률로 만들 수 있어,

6점짜리 승부라는 말도 나옵니다.

최근 수원은 핵심 외국인 공격수가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악재를 겪고 있는 상황.

강원은 브라질 용병들을 앞세워 수원의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수원과의 대결이 또 남아있는데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우리 강원FC가 계속 들이대야 합니다."

강원FC는 내일 저녁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