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의 춘천 이전이 오늘 최종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세계태권도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태권도 국제대회가 춘천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3개월 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이 자리에서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를 적극 요청했습니다.

춘천의 뛰어난 경관과 교통 편리성 등을 강조했는데,

마침내 오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의 춘천 이전이 최종 의결됐습니다.

[인터뷰]
"(세계태권도연맹은) 올림픽 기구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거고,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유지하고 지키는데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계태권도연맹은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단체로,

오는 2027년부터 최소 5년, 최장 30년간 춘천에 본부를 두게 됩니다.

본부 건물은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 지상 4층 규모로 약 190억 원을 들여 지어져 30년 무상 제공됩니다.

이전 확정과 함께 세가지 세계태권도대회를 앞으로 3년 연속 춘천에서 개최하는 안도 의결됐습니다.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를 계기로 '태권도 종주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원하는대로 태권도를 춘천의 미래 발전에 동력으로 만드는 모든 것은 앞으로 춘천시와 우리 시민이 잘 계획을 만들어서 추진해야 될 몫입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의 지원 속에 오늘 시작된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오는 24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서 열립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