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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10> 아라미르 프로젝트 성과는?..항구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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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면 상승 실태와 그에 따른 대책 모색을 위해 G1방송이 마련한 연속 기획보도 순서.

이번주는 코앞에 닥친 해수면 상승 피해를 어떻게 저감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12년 전 정부는 해수면 상승 대응책으로 이른바 '아라미르 프로젝트'를 시행했습니다.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무역항과 연안항 20여 곳의 항만시설을 보강하는 것으로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척항에는 지진해일안전타워가 세워졌는데 학계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인터뷰]
"항만이나 어항구역에서의 심각한 문제는 (항내에서 발생하는 파도인) 부진동인데, 부진동을 막기 위한 건 아닙니다. 재해가 왔을 때 1차적으로 차단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가 있는데.."

지진해일안전타워도 완전한 해법은 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국제적으로 해수면 대응 단계는 '방어->순응->확장->후퇴'의 개념이 통용됩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워 파도를 막는 '방어'에 집중했습니다.

몇해 전부터는 양빈 등 순응과 확장 개념의 사업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후퇴 개념의 사업은 최근에야 시도되고 있습니다.

◀ S /U ▶
"정부는 최근 이른바 '국민안심 해안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식 피해 우려 지역의 토지를 국가가 사들이고 주민들을 해안선 뒤로 이주시키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은 막대한 보상비용과 사회적 합의, 관광지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생각보다 추진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기후변화에 의해서 해수면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마지막 단계로 이주를 하는 것이거든요. (문제점)진단을 정확히해야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그런 정책적인 결정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해외 선진국도 시행착오를 겪기는 마찬가지.

예산의 효율적 투입을 위해서라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구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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