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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간 군인 경제..스포츠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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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군은 지난해 100개가 넘는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2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력한 스매시와 절묘한 드롭샷.

청소년들의 테니스 경기가 한창입니다.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열린 건데,

이번 대회에 선수와 가족, 임원 등 700여 명이 양구를 찾았습니다.

양구는 전지훈련 팀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좋은 시설과 수도권과 가까운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아이들이 이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굉장히 잘되어 있고 거리도 가깝고, 그 환경들이 지도자로서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이달에만 양구에서 6개 종목 14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가 개최됩니다.

펜싱부터 당구, 축구, 야구까지 종목도 다양합니다.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양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양구에선 14개 종목, 100개 이상의 대회가 열려 23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양구군은 군부대 해체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스포츠마케팅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국방개혁 2.0으로 인해서 1개 사단이 철수를 했어요. 한 6천 명이 지금 빠져나갔거든요. 그분들이 나가시면서 정말 먹고 살기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그 대안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하게 됐거든요."

하지만 다음달 개최 예정인 강원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시군체육회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 위기에 놓이는 등 악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양구군은 주민 생존권이 달린 일이라며, 시군체육회를 방문해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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