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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강원, 첨단산업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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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은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산업 육성과

수소 에너지 거점 도시 조성 등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먼저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윤석열 대통령이 열아홉번째 민생토론회 개최를 위해 강원자치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그동안 헌신하고 희생했다"는 말로 토론회의 말문을 열었습니다.

군사 보호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이중 삼중으로 묶인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고, 이제는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정부의 이런 입장을 담아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 산업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먼저 밝혔습니다.



"이제는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할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 산업 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 산업 육성이 첫번째 추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사용하고 스마트팜 첨단 농업단지 가동에도 활용해 일대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가 끝난 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데이터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 그리고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춘천을 세번째 기업혁신파크 지역으로 선정해, 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기업 친화적 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또 강원을 글로벌 혁신 특구로 조성해 AI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유니콘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거점 도시를 육성한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특히 지난해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올해 본격적인 추진 방침을 밝혔습니다.



"삼척에는 LNG를 활용한 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동해는 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제조 및 R&D 기반을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산림이 많은 강원의 산악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산지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고,

정선 가리왕산은 산림형 정원 개발로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춘천과 횡성에 강원권 보훈 시설을 조성하고, 의료 취약 지역에도 CT와 MRI 등 특수 의료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도 추진됩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 기준 개정시 변화된 의료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병상 수 기준 완화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비롯해 도내 교통 인프라 구축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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