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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5천만 원'..출산율 제고 민간기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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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영그룹이 직원들에게 출산 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도내에서도 한 리조트 기업이 직원들의 출산장려를 위해 5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 출산장려 대책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부영그룹에서 최근 2년 동안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한 명 당 1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원금의 상당액을 세금으로 내야한다는 사회적 논쟁까지 일면서, 결국 정부가 나서 전액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S /U ▶
"도내에서도 강릉의 한 기업이 최근 2년 내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 5천만 원씩,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수혜 대상인 최광섭 씨 부부는 7년 동안 이 기업에서 일하다가 지난 2022년 9월 첫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인터뷰]
"일단 그런부분(주택이나 육아비용관련)에서 일부 해소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회사에 감사하고요. 둘째 셋째까지 많이 나을 생각입니다."

리조트 산업을 하는 해당 기업은 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주택 구입비 일부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

지난해 도내 합계출산율도 0.89명으로, 통계가 집계된 1993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0.9명대가 붕괴됐습니다.

민간 기업 차원의 이같은 파격적인 지원에 관심이 가는 이윱니다.

[인터뷰]
"지역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출산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저희 기업의 결정이 더 많은 기업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희망의 마중물이.."

부영그룹이 불을 지핀 출산장려금 지원책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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