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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한 공무원..보행자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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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시청역 앞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사상자가 13명이나 났는데요,

비슷한 시각 속초에서도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길가에 있던 보행자까지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자체 공무원인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사거리 한 가운데서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한 뒤,

튕겨져 나간 오토바이가 길가에 있는 행인들을 그대로 덮칩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1일) 오후 10시 15분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8살 A군과,

60대 B씨 등 보행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군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B씨는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순식간의 사고에 행인들은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인근 지자체 소속 공무원으로,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쿵 소리가 나고 갑자기 웅성웅성 하더니 상황을 봤을 때는 사고가 크게 났구나 못 일어나시고..(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측정하는데 거부하시더라고요. 많이 취하신거 같더라고요."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직장 동료 사이로 퇴근 후 저녁 자리를 마치고 이동중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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