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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새출발은 타 지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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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양국제 공항을 거점으로하던 유일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위닉스에 인수됐습니다.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을 선언했는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거점 공항을 바꿀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양양 지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말 플라이강원 인수를 마친 위닉스가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하고 기업 이미지와 디자인 변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파라타'는 맑은 하늘빛의 색을 뜻하는 우리말 '파랗다'는 의미로 기업의 가치인 투명함과 쾌적함이 담겼습니다.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저비용항공사와 대형항공사의 개념을 뛰어넘어 글로벌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파라타항공'은 우선 항공운항증명 갱신과 함께 직원 채용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운항 재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하지만,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가 모기지인 양양국제공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업계의 상황과 기존 플라이강원 운영 실태로 볼때 모기지를 양양국제공항에 두고는 재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국내는 제주, 해외는 동남아·중국 노선 개척에 나서야하는데, 수지타산을 맞춰보면 타 지역도 선택지에서 뺄 수 없다는 겁니다.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연결 노선은 교통망 개선의 여파로 KTX에 비해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거점 다변화를 이유로 기존 플라이강원 사옥 뿐 아니라 서울 강서구에 또다른 사무실을 운영하려는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모기지 유지와 관련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별도의 입장은 없으며, 한두달안에 운항 계획 등과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에서는 기존 협약을 승계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쓰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군과 논의없이 협약을 무시한채로 모기지를 옮긴다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 양양군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 변경을 통해 새 출발을 알린 '파라타항공'이 양양국제공항에 정착할 지 지역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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