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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영월 저출산 극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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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도내에서 출생자 수가 늘어난 곳은 영월과 홍천, 인제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아이 낳고,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영월군은 출산부터 돌봄까지 모든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통합 시설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요즘 귀하다는 꼬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실내 놀이터를 가득 매웁니다.

키즈 카페 하나 없는 영월에 놀이 공간이 생기니 부모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제천이나 원주까지 가서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와요. 그런데 이번에 큰 가족센터가 생겨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달 31일 개관한 이후 하루에 2백 명 가까이 가족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놀이터뿐 아니라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도 운영됩니다.

천 원만 내면 원하는 장난감을 최대 2주 동안 대여가 가능합니다.


"육아비용 부담도 줄였습니다.

백만 원이 넘는 유모차의 대여료는 한 달에 만 원. 최대 3달까지 빌릴 수 있고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부모가 없어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인터뷰]
"일일 6명까지 최대한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하게 외출하시는 부모님들이 생길 경우에 시간제로 가족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산모를 위한 건물도 들어섭니다.

조리원이 없어 원정 출산을 떠나야 하는 영월 산모들을 붙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일반 산후조리원과 비교해서 3분의 1 정도 (비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모실 10실과 영유아실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은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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