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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곳곳 태양광 발전시설 '갈등'
2024-08-19
정창영 기자 [ windo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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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을 두고 도내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횡성에서 태양광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린데 이어 영월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조용하던 영월 산골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한 사업자가 골짜기를 따라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부텁니다.
[인터뷰]
"태양광 설치는 봄부터 추진하셨다고 하는데 저희들은 모르다가 8월 1일날 (부동산) 가계약을 하면서.."
주민들은 청정 지역이라 불리던 곳에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경관을 해치고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산사태가 가장 큰 걱정됩니다.
[인터뷰]
"저 산 8부 능선에서부터 사태가 났는데 어마어마게 크게 났었어요. 태양광이 들어오면 위험성이 점점 높잖아요. 주민들이 불안을 끼고 살아야 되는 거고.."
영월군은 발전시설 조성과 관련해 사업자의 문의나 개발행위 허가 신청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태양광으로 갈등이 빚어지는 건 비단 영월군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횡성군 안흥면 송한리 마을도 태양광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19일 횡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월과 횡성군은 태양광과 주택과의 이격거리를 설정해 주민 동의를 얻어야 허가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조례로는 우후죽순 생기는 태양광 시설을 막지 못한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분들이야 파시고 가시는 분들이니깐 태양광이 설치될 것 아니에요. 그러면 나머지 살아가는 동네분들, 평생을 봐야 하는 동네분들이 문제인거죠.."
이에 대해 발전시설 조성 관계자는 "주민과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고 싶다"며 "반대가 강하면 사업 철회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부지 매입 단계여서 앞으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겠지만,
지역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을 두고 도내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횡성에서 태양광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린데 이어 영월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조용하던 영월 산골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한 사업자가 골짜기를 따라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부텁니다.
[인터뷰]
"태양광 설치는 봄부터 추진하셨다고 하는데 저희들은 모르다가 8월 1일날 (부동산) 가계약을 하면서.."
주민들은 청정 지역이라 불리던 곳에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경관을 해치고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산사태가 가장 큰 걱정됩니다.
[인터뷰]
"저 산 8부 능선에서부터 사태가 났는데 어마어마게 크게 났었어요. 태양광이 들어오면 위험성이 점점 높잖아요. 주민들이 불안을 끼고 살아야 되는 거고.."
영월군은 발전시설 조성과 관련해 사업자의 문의나 개발행위 허가 신청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태양광으로 갈등이 빚어지는 건 비단 영월군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횡성군 안흥면 송한리 마을도 태양광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와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19일 횡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월과 횡성군은 태양광과 주택과의 이격거리를 설정해 주민 동의를 얻어야 허가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조례로는 우후죽순 생기는 태양광 시설을 막지 못한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분들이야 파시고 가시는 분들이니깐 태양광이 설치될 것 아니에요. 그러면 나머지 살아가는 동네분들, 평생을 봐야 하는 동네분들이 문제인거죠.."
이에 대해 발전시설 조성 관계자는 "주민과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고 싶다"며 "반대가 강하면 사업 철회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부지 매입 단계여서 앞으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겠지만,
지역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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