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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었다"..강원FC 리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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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잔류냐, 강등이냐를 놓고 가슴 졸였던 강원FC 팬들이 요즘은 응원에 푹 빠졌습니다.

강원FC는 어제(18일) 경기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거뒀는데요.

이제는 창단 16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만 3천여 개의 홈 관중석이 전석 매진된 강원FC의 강릉 홈경기.

광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강원은 경기 초반 수세에 몰리면서 2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반전 드라마를 쓴 건 지난달 영입한 외국인 용병들이었습니다.

코바체비치는 전반 막바지와 후반 5분 그림 같은 헤더골을 잇따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이어 역시 용병 헨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통쾌한 헤더 역전골을 꽂아넣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윤정환 감독의 기용술이 통하며,

강원은 파죽지세로 4연승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2실점이나 했다는 건 저희에게 조금 충격적이었지만 그래도 선수들 빠르게 회복해서 저희들이 원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매년 하위권을 맴돌던 강원이 이제는 창단 16년 만에 우승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좋습니다.

/강원은 올시즌 27경기에서 51골,

경기당 2골 가까이 터트리며 강력한 화력을 장착했습니다./

/특히 상위권인 김천과 울산, 포항이 최근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2위 김천과 승점차도 4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정규리그는 단 6경기 남겨둔 상황.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 두면,

1위부터 6위까지 경기를 치르는 상위스플릿에서 우승 가능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남은 경기 중) 4경기 이상을 이겨서 승점을 많이 쌓아서 스플릿 라운드로 넘어가서. 저희가 2008년에 창단하고 꿈에 그리던 첫 별을 달아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저희는 더욱더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정환 감독이 쓰는 강원의 '우승 동화'.

강원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원정에서 올시즌 2번째 5연승에 도전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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