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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들이 꾸민 "특별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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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과 제자가 함께 꾸미는 전시회.

의미있는 작업이지만,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한데요.

원주에서 활동 중인 한글 서예가가 50여 명의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한지에 올곧게 써내려 간 붓글씨.

한 획 마다 작가의 혼과 정성이 담겨 있는 한글 서예 작품입니다.

10대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한글 서예가 50여 명이 50여 점의 대표작을 내걸었습니다.

작가들 모두 원주 문화원과 명륜 2동 주민자치센터, 치악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등을 통해 서예를 익힌 수강생입니다.

서예를 배운 장소는 조금씩 다르지만, 스승은 한 사람입니다.

원주 출신 함종옥 서예가가 여러 제자들과 함께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한글 서예의 저변 확대는 물론 사제간 정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서 입니다.

전시 주제도 '아름다운 동행' 입니다.

[인터뷰]
"저의 지도자 생활 10주년을 맞이해서 제자들이 마련한 전시회고요.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스승과 제자들의 작품을 한 곳에 나란히 전시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이들에겐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우리 선생님하고 같이 작품을 모아서 전시를 한 번 해보자 했는데 이렇게 하고 보니까 굉장히 흐뭇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뭔가 기쁘고 그리고 이렇게 전시회를 하니까 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사제간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원주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립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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