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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수윗길 철거 결정..갈등 지속 불가피
2024-08-21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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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태환경에 영향을 준다며 철거 찬반 논란이 거셌던 속초 영랑호수윗길이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철거 반대 시민들도 적지 않아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영랑호 일대를 관광화하겠다며 26억 원을 들여서 조성한 영랑호수윗길.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의 부교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설치 전부터 호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질 않았고,
속초시는 주민소송을 제기한 환경단체와 철거 여부를 놓고 협의를 벌여 왔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법원이 강제 조정을 통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영랑호의 수질과 생태계 환경 회복을 위해 생태탐방로 중 부교를 철거하고,
속초시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했습니다./
속초시는 곧장 부교 철거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 그 책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절차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회와 이에 따른 필요한 절차를.."
예산 반영과 공유재산심의 등 의회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구체적인 철거 시점은 내년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성에 이미 26억 원의 혈세를 썼고, 철거에도 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또 부교가 관광자원 역할을 충실히했다며 상응하는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진짜 제대로된 대책을 마련해 주시고, 여기가 이게(부교가) 있으므로써 활성화가 많이 됐었어요. 관광객도 많고 그래서 엄청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됐던 부교인데.."
영랑호수윗길이 결국 법원에서 철거가 결정됐지만, 이를 둘러싼 지역에서의 논쟁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생태환경에 영향을 준다며 철거 찬반 논란이 거셌던 속초 영랑호수윗길이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철거 반대 시민들도 적지 않아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영랑호 일대를 관광화하겠다며 26억 원을 들여서 조성한 영랑호수윗길.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의 부교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설치 전부터 호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질 않았고,
속초시는 주민소송을 제기한 환경단체와 철거 여부를 놓고 협의를 벌여 왔습니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법원이 강제 조정을 통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영랑호의 수질과 생태계 환경 회복을 위해 생태탐방로 중 부교를 철거하고,
속초시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했습니다./
속초시는 곧장 부교 철거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서 그 책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절차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회와 이에 따른 필요한 절차를.."
예산 반영과 공유재산심의 등 의회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구체적인 철거 시점은 내년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성에 이미 26억 원의 혈세를 썼고, 철거에도 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또 부교가 관광자원 역할을 충실히했다며 상응하는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진짜 제대로된 대책을 마련해 주시고, 여기가 이게(부교가) 있으므로써 활성화가 많이 됐었어요. 관광객도 많고 그래서 엄청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됐던 부교인데.."
영랑호수윗길이 결국 법원에서 철거가 결정됐지만, 이를 둘러싼 지역에서의 논쟁과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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