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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까지 빠지나..총파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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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이탈로 인해 의료 불편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호사를 주축으로 하는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의료 공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섰던 지방의료원.

밀려드는 확진자에 의료진은 밤낮으로 격무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2월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자,

대학병원 간호사들은 전공의 업무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임금 인상과 인력 확충 없이는 더이상 못 견디겠다며,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포함된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도내에선 원주와 강릉, 속초, 삼척, 영월의료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동참했습니다.

도내 조합원 1,510명 중 1,294명이 투표에 참여해 94.3%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6.4% 인상과 인력 확충, 조속한 진료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내일(28일)까지 조정이 안되면 모레(29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유지 인력은 파업에 나서지 않지만,

나머지 간호사는 물론 간호조무사와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이 대거 이탈하면서,

진료와 수술 등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전공의들 하던 일들을 간호사들이 많이 떠안게 됐거든요. 근데 병원에선 적자를 보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거죠. 일을 더 많이 하게 됐는데 임금 인상이 없다니까 화가 나는 거죠."

다만 노조는 장기간 의료공백에 코로나19 재유행까지 닥친 만큼,

파업보다는 조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

정부는 필수의료에 차질이 없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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