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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400% 강개공, 돌파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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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내 공공개발사업을 전담하는 강원개발공사는 강원자치도 대표 산하기관 중 하나인데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알펜시아리조트 개발사업 직후,

극심한 경영 악화로 존폐 위기에 빠져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민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1997년 강원자치도 출자로 설립된 강원개발공사.

도와 도내 18개 시·군의 공공사업과 택지개발, 공공주택공급 사업 등을 펼쳐왔는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개발사업 직후부터 10여 년간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특히 지난해의 경우 부채만 6천664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700% 넘겼습니다./

◀브릿지▶
"부채비율이 높은 탓에 강원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경영평가에서도 하위 등급인 '라 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영개선 시급성이 높은 전국 7개 기관에도 포함돼 경영진단까지 받아야 합니다.

그나마 강원자치도의 옛 농업기술원 부지 출자와 함께, 강원개발공사의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효과로 현재 부채비율은 410%로 조금 낮아진 상태.

하지만 오는 9월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 1,600억 원의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차환' 신청을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300% 아래로 떨어뜨려야 합니다.

차환에 실패할 경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막을 방법이 없어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강원개발공사는 "강도 높은 경영개선 등으로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눈 앞에 두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도와 함께 부채비율 감축을 위한 추가 출자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 경영 등 강력한 자구책 마련에도 십여 년간 쌓인 부채로 존폐 위기에 빠진 강원개발공사.

추가 출자와 신사업 발굴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정상화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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