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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앞 오피스텔 신축 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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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축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다 1년전쯤 학교 구성원의 강한 반발이 일었는데요.

강원자치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해당 사업을 승인하면서, 진통이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교육청 앞.

춘천고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학교 구성원과 관계자원들이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현장음-구호)

한 사업자가 학교 정문 바로 앞에 28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축을 추진하면서 반대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오피스텔 건축은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는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반발에 막혀 두 차례 무산됐습니다.

학교 측은 오피스텔 예정 부지와 학교가 너무 가까워 조망권 침해는 물론 공사 기간 학생 통학 안전과 학습권을 크게 침해한다는 입장입니다.



"오피스텔은 도서관으로부터 5m, 학교 정문으로부터 7m, 학교 본관과 도서관 건물, 오피스텔이 서로 긴 면을 마주하고 있어서 위압감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지난해 열린 '강원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도, 오피스텔 주차장 출입구와 학생 통학 동선 충돌 등을 우려해 사업을 불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서는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교육환경보호위는 '등하교 보행안전 조치를 남은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 의결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사업자는 지적사항을 모두 이행하면서 적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승인 결정으로 춘천고 구성원의 반발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축은 이제 춘천시의 경관위원회와 건축위원회, 교통영향평가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디자인 이민석>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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