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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임야..'양간지풍'에 초긴장
2025-02-24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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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봄철에나 발생하던 산불도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요.
특히 이번주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까지 불 예정이라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한쪽이 검게 변했습니다.
나무엔 그을음이 생겼고, 바닥에 타고 남은 재가 가득합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산 위쪽으로 번졌지만,
빠른 헬기 투입 등으로 1시간여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이 났던 장소 바로 옆에도 낙엽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 메마른 낙엽이 장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임에도 강원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30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고 1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올 들어 강원도에서 12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반토막 난 강수량과 강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승룡/강원자치도 소방본부장
"고온 건조한 강풍이 겹쳐서 오는 산림 화재는 사람이 끄기 힘듭니다. 이번 주에 지역 주민들께서 각별히 유념하셔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를.."
특히 동해안이 초긴장입니다.
지난 4일부터 건조특보가 발효된 데다,
이번주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예보됐습니다.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에 주로 발생하는 '양간지풍'인데,
봄철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전화INT▶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
"태백산맥의 경사를 타고 내려오면서 온도가 높아지고 속도가 증가하면서 고온 건조한 강풍으로 불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양간지풍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임야 주변 쓰레기와 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화목보일러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석 / 디자인 이민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봄철에나 발생하던 산불도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요.
특히 이번주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까지 불 예정이라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한쪽이 검게 변했습니다.
나무엔 그을음이 생겼고, 바닥에 타고 남은 재가 가득합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산 위쪽으로 번졌지만,
빠른 헬기 투입 등으로 1시간여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이 났던 장소 바로 옆에도 낙엽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 메마른 낙엽이 장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임에도 강원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30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고 1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올 들어 강원도에서 12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반토막 난 강수량과 강한 바람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승룡/강원자치도 소방본부장
"고온 건조한 강풍이 겹쳐서 오는 산림 화재는 사람이 끄기 힘듭니다. 이번 주에 지역 주민들께서 각별히 유념하셔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를.."
특히 동해안이 초긴장입니다.
지난 4일부터 건조특보가 발효된 데다,
이번주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예보됐습니다.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에 주로 발생하는 '양간지풍'인데,
봄철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전화INT▶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
"태백산맥의 경사를 타고 내려오면서 온도가 높아지고 속도가 증가하면서 고온 건조한 강풍으로 불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양간지풍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임야 주변 쓰레기와 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화목보일러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석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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