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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공공 장난감도서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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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에는 흔한 키즈카페 같은 어린이 전용 놀이 시설이 군 단위 지역에는 많지 않습니다.

지역에 아이가 적어 수요가 없기 때문에 민간 시설이 잘 들어오지 않는 건데요.

인제군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만든 공공 장난감도서관이 인깁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이들이 장난감 사이를 뛰어다니고 구석구석을 누비며 장난감을 살핍니다.

102.6㎡ 공간이 금세 시끌벅적해지고, 왁자지껄 웃음바다를 이룹니다.

[인터뷰]
"근데 그 애기들 있는 장난감 빼고, 이 장난감 다 좋아요."

평소 접하지 못한 장난감을 친구들과 함께 골라보고 빌릴 수도 있는 게 좋을 뿐입니다.

강원자치도에서 처음으로 배송서비스를 도입한 인제군 장난감도서관.

◀브릿지▶
"이곳에는 630여 개 장난감이 비치돼 있습니다. 수요가 충분치 않아 민간 키즈카페가 없다 보니 인제군이 직접 나서 만든 건데, 최근 부모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회비 2만 원만 내면 지역 어디든 장난감을 집 앞까지 배송·수거해 갑니다.

인제지역 미취학 아동은 천4백여 명, 3만 천명 인구의 4.49% 수준에 불과합니다.

민간 키즈카페 등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인제군이 직접 기획해 공공시설로 만든 겁니다.

[인터뷰] 전주영 / 인제군 북면
"카시트나 이런 건 사기가 부담스러우니까 대여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한번 와봤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한테 들어봤을 때도 소독이나 위생 관리 이런 것도 잘해서.."

장난감 외에도 카시트와 흔들의자 등 유아용품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배송서비스 이용 실적은 천168건으로, 전년 672건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제군은 내년까지 연면적 660㎡ 규모의 지상 2층 실내 놀이시설과 장난감도서관도 준공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청소년 지원도 확대합니다.

[인터뷰] 박혜숙 / 인제군 교육협력팀장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고등학생 50만 원·대학생은 500만 원까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대학까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고요."

보육과 장학 사업을 통해 떠나는 인구는 잡고, 새로운 인구는 유입하려는 인제군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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