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G1 AI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탄핵 찬성 측이 서울 광화문에 집결한 가운데,

춘천에서는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 코리아’가 춘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2천5백여 명, 주최 측 추산 4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계엄은 대통령 권한이라면서 탄핵 시도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장동혁 등 친윤계 여당 의원과 전한길 한국사 강사, 정유라 씨 등이 참가했습니다.

한기호, 이철규, 유상범 등 지도부를 제외한 국민의힘 강원도 의원들도 대부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국민의힘 저희가 아니라, 바로 민주당입니다. 이번에, 심판에서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무너집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애국 도민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주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탄핵에 찬성하는 강원도 내 시민사회단체와 야 5당은 오늘 서울 광화문으로 집결했습니다.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 대회'에 참가해 조속한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 곳곳에서 정권 퇴진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은 강릉 월화거리에서 탄핵 촉구 가두 행진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남순/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 상임대표
"구속됐다 다시 풀려난 이후로도, 18개 시군 모두에서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나와서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강원도민을 너무 고생시키는 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하루빨리 파면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주 월요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수요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2심 선고가 예고돼 있어,

◀클로징▶
"찬성과 반대 양측의 막판 세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하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