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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도, 캠프페이지 "방향성 오류·불통"
2025-03-24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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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옛 캠프페이지 개발을 놓고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춘천시의 개발 방향 오류와 불통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반면,
춘천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시민 공청회를 강행하는 등 대립 양상인데요.
도와 시의 입장이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강원도의 지적을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20년째 방치 중인 금싸라기 땅,
옛 캠프페이지를 특수시각효과, VFX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탈락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를 다시 준비중 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는 춘천시의 이같은 개발 방향에 여러 우려를 표명합니다."
11년간 시민 공론화 끝에 추진한 공원 개발 용역을 춘천시가 지난해 말 돌연 중단한 것도 모자라,
/공원 한 가운데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건 사업성이 떨어져 노른자 땅이 아깝다는 겁니다./
또 양쪽에 따로 조성될 공원이 서로 단절될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 캠프페이지는 VFX 산업 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
"춘천시가 공원 조성 예산 40억, 그 다음에 공원 계획 수립 예산 10억 원 등 예산 낭비가 있었고, 춘천시는 현재 마땅한 공원 계획도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전형적인 난개발로 볼 수 있습니다."
혁신지구 사업 관계 기관인 도 와의 각종 협의를 생략하는 등 춘천시의 소통 부재도 지적합니다.
춘천시 개발 계획대로 라면, '도시 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도지사 승인이 필요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상 발전종합계획 수립도 필요해 수립권자인 도지사 판단을 거쳐야 하지만 춘천시는 둘 다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시민 공청회에도 강원도가 패널 참여를 공식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
"(도의 지적에 춘천시는)월권이나 간섭 등으로 폄훼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의 정당한 권리인데요. 도는 앞으로 캠프페이지 관련해서 진행 상황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춘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과도 같은 캠프페이지의 경우 당초 시민과 약속한 대로 공원으로 조성하되, 문화 관광 시설을 추가하는 등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또 강원도가 제기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춘천시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상위계획 변경 등
도 차원의 지원은 불가하다는 강경한 분위기.
이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이어서 박명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종석/ 디자인 이민석)
춘천 옛 캠프페이지 개발을 놓고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춘천시의 개발 방향 오류와 불통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반면,
춘천시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시민 공청회를 강행하는 등 대립 양상인데요.
도와 시의 입장이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강원도의 지적을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20년째 방치 중인 금싸라기 땅,
옛 캠프페이지를 특수시각효과, VFX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탈락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를 다시 준비중 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는 춘천시의 이같은 개발 방향에 여러 우려를 표명합니다."
11년간 시민 공론화 끝에 추진한 공원 개발 용역을 춘천시가 지난해 말 돌연 중단한 것도 모자라,
/공원 한 가운데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건 사업성이 떨어져 노른자 땅이 아깝다는 겁니다./
또 양쪽에 따로 조성될 공원이 서로 단절될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 캠프페이지는 VFX 산업 부지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
"춘천시가 공원 조성 예산 40억, 그 다음에 공원 계획 수립 예산 10억 원 등 예산 낭비가 있었고, 춘천시는 현재 마땅한 공원 계획도 없이 추진하고 있는 전형적인 난개발로 볼 수 있습니다."
혁신지구 사업 관계 기관인 도 와의 각종 협의를 생략하는 등 춘천시의 소통 부재도 지적합니다.
춘천시 개발 계획대로 라면, '도시 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도지사 승인이 필요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상 발전종합계획 수립도 필요해 수립권자인 도지사 판단을 거쳐야 하지만 춘천시는 둘 다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가 마련한 시민 공청회에도 강원도가 패널 참여를 공식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
"(도의 지적에 춘천시는)월권이나 간섭 등으로 폄훼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의 정당한 권리인데요. 도는 앞으로 캠프페이지 관련해서 진행 상황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춘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과도 같은 캠프페이지의 경우 당초 시민과 약속한 대로 공원으로 조성하되, 문화 관광 시설을 추가하는 등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또 강원도가 제기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춘천시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상위계획 변경 등
도 차원의 지원은 불가하다는 강경한 분위기.
이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이어서 박명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김종석/ 디자인 이민석)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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