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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도시가스 공급 '지연' R
[앵커]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추워지고 있는데, 올 겨울에도 폐광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않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박성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태백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정압시설 건립 예정 부집니다.

주민들의 잇단 반대에 부딪혀 세번째로 찾은 땅인데, 또다시 반대 여론이 일어 1년이 다 돼도록 정압시설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결국 예정지 인근 주민 870여세대를 대상으로 주민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는 11월 21일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치 가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태백시는 반대가 더 많을 경우 1차 건립 예정지였던 서학골로 결정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이 받아들일지 미지숩니다.

재작년 천연가스발전소가 들어선 영월군도 도시가스 공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영월지역은 정압기지와 주배관 등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상탭니다."

비싼 도시가스 요금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가스사업자측은 수요세대가 적어 공급가격을 원주지역보다 3배 가량 비싼 ㎥당 384원을 제시했고,

이에대해 영월군과 지역주민들은 너무 비싸다며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탭니다.



"200원대 까지만 가면 괜찮아요. 그런데 300원 넘어가면..(공급이 힘들다)"

영월군은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선례가 없어 도시가스 공급 지연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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