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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고, 80년 교동시대 '마감' R
2012-11-16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80년 전통의 명문, 춘천여자고등학교가 오늘 교정에서 고별식을 갖고, 신축 건물로 이전합니다.
전통 깊은 교정을 가슴 속에 영원히 묻어야 하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MUSIC)
지난 1934년 개교 당시부터 한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여고생들과 성장을 함께 한 목백합 나무.
다시는 아름드리 나무 아래서 울고 웃을 수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 사진 한 장을 남기는데 공을 들입니다.
이젠 백발의 노인이 된 졸업생들은 여고시절 추억에 잠깁니다.
[인터뷰]
"선생님한테 혼나도 목백합 밑에서 울고, 칭찬받아도 목백합 밑에서 웃고, 차마 못두고 가겠어요 차마"
현재까지 2만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교정의 명판을 내리는 고별식이 열렸습니다.
춘천여고가 교동 시대 80년을 마감하고, 오는 26일부터 만천리 시대를 엽니다.
학생들은 1주일 동안 휴업한 뒤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만천리 신축 교사에서 다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목백합 나무를 비롯해 전통 깊은 교정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 교정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1월 공고를 통해 기존 학교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 자리에 있음으로써 역사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어떤 개발을 해도 목백합만큼은 유지하면서 주변을 개발했으면 좋겠다."
일제 때부터 시대의 흐름을 함께 하고, 여고생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었던 춘천여고 건물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80년 전통의 명문, 춘천여자고등학교가 오늘 교정에서 고별식을 갖고, 신축 건물로 이전합니다.
전통 깊은 교정을 가슴 속에 영원히 묻어야 하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MUSIC)
지난 1934년 개교 당시부터 한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여고생들과 성장을 함께 한 목백합 나무.
다시는 아름드리 나무 아래서 울고 웃을 수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 사진 한 장을 남기는데 공을 들입니다.
이젠 백발의 노인이 된 졸업생들은 여고시절 추억에 잠깁니다.
[인터뷰]
"선생님한테 혼나도 목백합 밑에서 울고, 칭찬받아도 목백합 밑에서 웃고, 차마 못두고 가겠어요 차마"
현재까지 2만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교정의 명판을 내리는 고별식이 열렸습니다.
춘천여고가 교동 시대 80년을 마감하고, 오는 26일부터 만천리 시대를 엽니다.
학생들은 1주일 동안 휴업한 뒤 2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만천리 신축 교사에서 다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목백합 나무를 비롯해 전통 깊은 교정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고 있지만, 이 교정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1월 공고를 통해 기존 학교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 자리에 있음으로써 역사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어떤 개발을 해도 목백합만큼은 유지하면서 주변을 개발했으면 좋겠다."
일제 때부터 시대의 흐름을 함께 하고, 여고생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었던 춘천여고 건물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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