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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커> 무상급식 분담율 '담판' R
[앵커]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 시장군수협의회가 예산분담 비율을 놓고 계속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분담 비율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자 일선 시.군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건데요.

시.군의 입장에서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로 부담은 늘었는데, 도교육청이 아무런 상의없이 무기계약직 급식 종사자들의 인건비까지 부담시켰다는 불만입니다.

오늘 시장.군수들의 요청으로 재협의에 들어갔지만 합의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최문순 도지사와 민병희 도교육감, 이석래 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8일,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무상급식 예산 분담비율을 재조정하기 위해섭니다.

최문순지사와 민병희교육감은 우선, 도내 시장.군수들과의 원만한 협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오해가 있었다.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협의에 최대 관건은 376억원에 달하는 인건비 부담 문제.

강원도교육청은 인건비를 포함해 전체 예산의 37%을 도와 시.군에서 나눠 부담해 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 지자체 분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다, 급식 시행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시장군수협의회 대표 자격의 이석래 평창군수는 회의 석상에서 혼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며 추후 재논의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빠른 시일내에 다시 시장.군수 협의회를 열고
이견을 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군수협의회장 기관인 춘천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여전히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내년 무상급식 예산분담 비율 합의는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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