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희소금속인 마그네슘은 알루미늄보다 훨씬 가벼워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꿈의 신소잽니다.

국내에서는 연간 2만톤 가량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전량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수입에만 의존하다보니 가격 변동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오늘 강릉에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준공되면서 이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최초로 강릉 옥계산업단지에 들어선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연간 만톤의 생산 규모지만, 오는 2014년까지 4만톤, 2018년까지 10만톤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연간 5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천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정준양 회장 - 포스코

[리포터]
강릉시는 마그네슘 제련공장 준공을 계기로, 강릉을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의 중심지로
키울 작정입니다.

이미 세계 아연 생산량의 12%를 담당하는 영풍이 내년 하반기 20만톤 규모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마그네슘과 비철금속 관련 기업들의 이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해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명희 강릉시장

[리포터]
강릉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전력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3월까지 한전과 협의해, 독자적인 변전소 설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