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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경원선 '복원' R
[앵커]
한국전쟁으로 60년 넘게 끊겼던 경원선 철원지역 구간이 다시 개통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경원선이 북녁 땅 코 앞까지 복원된 건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914년 완공돼 서울에서 원산을 거쳐 두만강까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했던 경원선.

한국전쟁으로 남쪽의 경기도 신탄리역부터 북쪽 가곡역까지 31km 구간이 끊겼었는데,

62년 만에 신탄리역부터 민통선 직전인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다시 연결됐습니다.

이로써 경원선의 남쪽 구간은 원래 모습을 되찾은 겁니다.

[인터뷰]
"지난 2006년 착공해 총 사업비 477억원을 들여 오늘부터 운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시민들은 전철을 타고 북녁 땅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통일에 대한 희망을 키웁니다.

이번 개통을 누구보다 반기는 건 철원지역 주민들입니다.

서울까지 가는데 40분 이상 빨라졌고, 동두천까지는 열차를 이용해 한번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리가 편하게 갈 수 있게 됐으니까 다른 지역 사람들도 철원을 많이 찾을 것 같아요"

[리포터]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100억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철원이 명실상부한 안보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안보관광의 메카로 철원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철길의 연장이 아닌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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