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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1>가상/어업 지도 "바뀐다" R
2012-11-21
김도환 기자 [ dohwank@igtb.co.kr ]
[앵커]
동해안의 어획량이 예전만 못한 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오징어 같은 대표 어종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해 바다의 수온 상승과 남획이 주된 원인인데, 도대체 어획량이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 지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동해 바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오징업니다.
지난 1990년 만해도 우리 동해안에서 2만 톤을 넘게 잡았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1/3에 가까우니까, 강원도 대표 어종이라 할 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꾸준히 줄더니 지난해엔 만 4천톤에 불과합니다.
어업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큰 겁니다.
이번엔 도루묵을 보겠습니다.
최근 들어 자원 회복 사업이 활발한 탓인지 어획량이 조금씩 늘고 있죠?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 보면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1970년대만 해도 한해 2만 5천톤씩 잡아 올렸는데, 최근엔 기껏해야 2,3천 톤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일단 수온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해안의 수온은 매년 0.06도씩 올라 최근 100년 동안 2도 정도 올랐습니다.
다른 곳 보다 1.5배 빠른 겁니다.
동해의 경우 중국과 일본에 막혀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그릇이 작으니까 더 빨리 달궈진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하나는 남획인데요.
고성 위쪽으로 표시된 쪽이 유명한 은덕 어장입니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황금 어장인데 이곳에서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업 규모도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올해엔 천 4백척이 넘게 출어했습니다.
우리 바다로 들어오는 물고기의 길목을 막고 차단 조업을 하니까 우리 어민들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방법이 없는 걸까요?
가자미나 붉은 대게 같은 어종들은 최근 어획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착성 어종이기도 하고, 어민들이 스스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루묵 같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어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생각 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일부 어민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해안의 어획량이 예전만 못한 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오징어 같은 대표 어종의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해 바다의 수온 상승과 남획이 주된 원인인데, 도대체 어획량이 얼마나 줄어들고 있는 지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동해 바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오징업니다.
지난 1990년 만해도 우리 동해안에서 2만 톤을 넘게 잡았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1/3에 가까우니까, 강원도 대표 어종이라 할 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꾸준히 줄더니 지난해엔 만 4천톤에 불과합니다.
어업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감소 폭이 큰 겁니다.
이번엔 도루묵을 보겠습니다.
최근 들어 자원 회복 사업이 활발한 탓인지 어획량이 조금씩 늘고 있죠?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 보면 사정이 좀 달라집니다.
1970년대만 해도 한해 2만 5천톤씩 잡아 올렸는데, 최근엔 기껏해야 2,3천 톤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일단 수온 상승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해안의 수온은 매년 0.06도씩 올라 최근 100년 동안 2도 정도 올랐습니다.
다른 곳 보다 1.5배 빠른 겁니다.
동해의 경우 중국과 일본에 막혀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그릇이 작으니까 더 빨리 달궈진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하나는 남획인데요.
고성 위쪽으로 표시된 쪽이 유명한 은덕 어장입니다.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황금 어장인데 이곳에서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업 규모도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올해엔 천 4백척이 넘게 출어했습니다.
우리 바다로 들어오는 물고기의 길목을 막고 차단 조업을 하니까 우리 어민들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방법이 없는 걸까요?
가자미나 붉은 대게 같은 어종들은 최근 어획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착성 어종이기도 하고, 어민들이 스스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루묵 같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어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생각 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일부 어민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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