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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무상급식 시행 '초읽기' R
[앵커]
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거부해 온 춘천시가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이 오늘 지역 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무상급식 수용 의사를 내비췄습니다.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이광준 춘천시장과 춘천시 학부모연합회가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시행 거부 의사를 밝힌 무상급식 문제를 풀기 위한 자립니다.

간담회를 주선한 김진태 의원은 춘천시 무상급식 문제는 해를 넘겨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산상의 어려움은 본인이 나서겠다"며 정치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전향적인 자세로 무상급식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무상급식을 수용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봐달라"

학부모들도 2차 서명을 준비하겠다며 춘천시를 압박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 학부모 만 5천명의 서명부가 전달될 때부터 심각하게 고민을 해왔다며 심경을 밝힌 뒤,

시민들과 정치권의 의견을 더 낮은 자세로 받들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과반수를 넘어야 시민의 뜻이 아니라'는 의견 많이 들었다. 귀 기울이겠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번 간담회를 두고 '여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이 아이들의 밥값을 쥐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관계 기관.단체들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1주일 간의 말미를 요청해, 춘천시의 전면 무상급식 시행은 성사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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