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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잡이..'진풍경' 연출 R
[앵커]
최근들어 동해안에 도루묵이 많이 잡히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방파제 곳곳에선 도루묵이 산란을 위해 떼지어 몰려들면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평일 오전이지만 방파제엔 도루묵을 잡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건져 올리는 통발마다 싱싱하게 펄떡거리는 도루묵들로 가득합니다.



"이~~야~~"

[리포터]
속초항 방파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두시간 만에 가져온 박스와 포대에 한가득 도루묵을 잡아 돌아가는 진풍경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15분 전에 던져놓은 어망을 제가 직접 건져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망에는 도루묵이 한가득 잡혀 있습니다"

도루묵이 산란을 위해 수초가 많은 방파제 근처로 왔다가 그물에 걸려드는 겁니다.

관광객들도 도루묵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기자 : "어떠세요?"
"도루묵도 많이 나고 공기도 좋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올들어 동해안에서 잡힌 도루묵은 2천2백여톤으로, 해마다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루묵 풍년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치어 방류 사업과 산란장 보호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경과 자치단체는 산란기를 맞은 도루묵의 자원 보호를 위해 통발은 1인당 1개만 사용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방파제와 갯바위에서의 도루묵 잡이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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