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정치기탁금, 기부 강요 '물의' R
2012-11-27
최돈희 기자 [ tweetism@igtb.co.kr ]
[앵커]
도내 일부 소방서가 직원들에게 정치기탁금 기부를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치기탁금은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를 통해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당에 배분하는데 기부를 강요하는 배경이 석연치 않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한 소방서가 지난 달, 일선 119안전센터에 정치기탁금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애초, 자율 모금을 했지만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 추가 모금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공문에는 특정 직급의 기탁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내고 싶지 않아도 부담을 느껴 낼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우리 같은 조직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면 큰 일 나죠. 아무래도 계급 사회다 보니까.
[리포터]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보다 앞서 일선 소방서에 이 같은 취지의 공문을 시달했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정치기탁금 제도를 홍보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을 뿐,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중간에 실적 때문에 얘기했겠죠. 강요 비슷하게, 참여해라 이렇게. 아무래도 (소방)서 별로 이런 것에 경쟁도 있지 않습니까 사실. 서가 15개가 있다보니까.
[리포터]
선관위가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최고 10만원까지 세액 공제까지 해주며 운영하고 있는 정치기탁금을 놓고 일선 소방서들이 모금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적 경쟁을 하는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경쟁으로 인해 직원들이 마지 못해 기탁금을 내고 있는 겁니다.
(마지 못해 냈다고) 얘기 하겠느냐. 우리가 그렇게 얘기하면 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죠.
[리포터]
지난해 강원도 선관위가 모금한 정치기탁금은 4억 7천여만원에 이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도내 일부 소방서가 직원들에게 정치기탁금 기부를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치기탁금은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를 통해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당에 배분하는데 기부를 강요하는 배경이 석연치 않습니다.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한 소방서가 지난 달, 일선 119안전센터에 정치기탁금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애초, 자율 모금을 했지만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 추가 모금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공문에는 특정 직급의 기탁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내고 싶지 않아도 부담을 느껴 낼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우리 같은 조직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면 큰 일 나죠. 아무래도 계급 사회다 보니까.
[리포터]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보다 앞서 일선 소방서에 이 같은 취지의 공문을 시달했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정치기탁금 제도를 홍보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을 뿐,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중간에 실적 때문에 얘기했겠죠. 강요 비슷하게, 참여해라 이렇게. 아무래도 (소방)서 별로 이런 것에 경쟁도 있지 않습니까 사실. 서가 15개가 있다보니까.
[리포터]
선관위가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최고 10만원까지 세액 공제까지 해주며 운영하고 있는 정치기탁금을 놓고 일선 소방서들이 모금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적 경쟁을 하는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경쟁으로 인해 직원들이 마지 못해 기탁금을 내고 있는 겁니다.
(마지 못해 냈다고) 얘기 하겠느냐. 우리가 그렇게 얘기하면 위에서 가만히 있지 않죠.
[리포터]
지난해 강원도 선관위가 모금한 정치기탁금은 4억 7천여만원에 이릅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igtb.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