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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연탄공장 '갈등'
[앵커]
서민들에게 연탄은 겨울을 나는데 없어서는 안되지만 연탄 공장에 대한 거부감은 큽니다.

강릉에서는 요즘 연탄공장 건설을 두고 사업자와 주민들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입암공단내 연탄공장 건설을 둘러싼 주민과 업체의 마찰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암동과 견소동 등 연탄공장 부지 인근 주민 200여명은 오늘 공장 허가부터 잘못됐다며 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허가 과정에서 2,400명이 반대한 주민 서명부를 시청에 제출했지만, 시가 이를 무시했다며 특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허가가 떨어지기 전에 2천4백명의 반대서명을 제출했는 데, 그것에 대한 회신도 없이 허가를 내준 것은 납득이 안된다"

해당 공장은 하루 8만장씩 연간 천 120만장의 생산 규몹니다.

주민들은 저탄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공장에서 발생되는 분진으로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업체측은 친환경 시스템을 갖춰 발생되는 먼지의 98%가 정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이미 부지 매입비와 건설자재 구입비로 8억원을 사용한 만큼 사업을 중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일이 진행되고, 건축허가가 나오기 전에 문제가 발행했으면, 저희도 그런 비용들을 안쓰고 토지도 구입을 안했겠죠. 그런데 지금 다 되고 나서 그러니까(난감하죠)

[리포터]
강릉시는 추후 주민대표 면담 등 조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주민은 주민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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