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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2> 노인범죄 '급증' R
[앵커]
도내 노인 인구가 도민 전체 인구의 16%를 넘어서면서 노인 범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생활고로 인한 절도여서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먼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이 저지른 5대 강력 범죄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07년 430건이었는데, 작년엔 699건으로 4년 사이 60%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범죄 건수도 626건에 이릅니다.

특히, 절도 범죄의 증가폭이 가파릅니다.

2007년 전체 노인 범죄의 14%를 차지했던 절도는 2008년 잠깐 주춤하는가 싶더니,

2009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는 20%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절도 범죄가 급증한 이유는 뭘까요?

형사정책연구원 장준오 연구위원이 지난 2009년 60세 이상 수형자 천214명을 대상으로 범죄 동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생활비 마련이 24.1%로 가장 많았고, 돈에 대한 욕심도 14.6%로 나타났습니다.

돈 문제가 노인 범죄의 가장 중요한 동기로 떠오른 겁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제 부텁니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을 살펴보죠.

지난 2006년 13.3%였던 노인 인구는 6년 만인 올해 16%를 돌파하며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통계청은 이같은 추세라면 8년 뒤인 2020년에는 도내 고령인구가 20%에 이르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날수록 생활고에 의한 노인 범죄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치단체의 노인 부양 대책이 중요할텐데, 과연 잘 추진되고 있을까요.

최돈희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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